'ikea'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1.30 IKEA 고양점에 가 봤더니!

고양시에서 대학을 다니는 큰

 

아이 오피스텔(자취방^^) 이사를 하게 되었다.

일요일 해거름 녁에 시작한 이사가 일곱시가 지나서야 겨우 끝이 났다.

이제 겨우 일년이 될동 말동한 기간에 살림이 얼마나 될까 얕잡아 봤는데 호된 곤혹을 치렀다.

짐도 짐이지만 새로 마련한 집이 5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이 결정타였다.

대학가 주변의 조금 허름한 원룸.

부모가 부자였다면 편한 집을 마련해 주었을텐데 그러지 못한 게 마음이 아팠다.

 

딸아이는 그런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5층이나 되는 계단을 오르 내리면서도 마냥 신이 나 있다.

친구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가 제 방이 생기니 마치 신혼 살림 준비하는 기분이 드는가 보다.

 

대충 짐을 옮기고 나니 가재 도구와 식탁 겸 책상으로 쓸 테이블이 필요하단다.

이케아 고양점에 눈여겨 봐 둔게 있대나 어쩧대나!

이미 늦은 시각이라 서둘러 출발해 10여 키로미터를 달려 IKEA 고양점에 도착했다.

 

 

운전 하느라 외부 사진은 못찍었다능....,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내부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다.

 

 

 

 

 

 

 

헉!

어건 또 뭬야!

 

내가 아는 쇼핑몰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바닥에 있는 저 화살표를 따라 걷고 또 걸었다.

내가 살 물건을 찾으려면 사람들 흐름을 따라 저렇게 걸어야 한다.

무슨 박람회 전시장을 둘러 보듯이 걷는데 나는 그런 점이 내내 못마땅했다.

하지만 촌놈 티 안내려면 암시렁투 않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걸어야 했다.

 

 

가구류와 생활용품들이 쇼룸에 진열되어 있고, 직접 골라 카트에 담거나 맘에 드는 상품의 번호를 주문서에 적어 내면 직원들이 포장해서 배달도 하고 그러는 모양이다. 

정확히 어떤 식으로 거래가 되는지는 좀 더 공부가 필요해 보인다.

하긴 250 KM를 달려와 이곳을 자주 이용할 일은 없지만 말이다.

 

 

 

 

 

 

 

주방 용품 몇 가지와 식탁 하나 사려고 미로 같은 쇼룸 골목(?)을 얼마나 걸었는지!^^

 

IKEA는 새로이 살림을 시작하거나 어린 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들이 필요한 상품들이 많아 보였다.

아이도 없고 신혼도 아닌 나 같은 사람에겐 그다지 필요 없는 물건들도 많았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 보게 되는 조명인데 조금은 독특해 보이고 은은한 분이기를 연출했다.

 

 

 

 

딸아이는 이리 저리 다니며 살림살이 고르느라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내가 할 일이라곤 계산대 앞에서 지갑을 화알짝 열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케아는 자체 브랜드 상품이 대부분인 것 같았다.

웬만한 제품 마다 영자로 IKEA를 자랑스럽게 새겨 넣었다.

 

 

 

 

내가 유일하게 눈여겨 본 상품이 바로 이 인테리어 조명인데 굵은 필라멘트가 꽤 인상적이다.

아마도 밝기가 조절되는 상품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딸아이도 원한는 상품 찿기가 힘들었던지 상품 조회기로 조회를 하더니 이내 찾아 가지고 온다.

세상 참 좋아졌다!

 

 

 

 

 

이건 뭐 매장인지 물류 창고인지 내 상식으로는 당췌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꼭 이런데서 촌놈은 티가 난다니깐!^^

 

암튼 IKEA라는 곳은 진열된 상품이 다양하고 저렴한 것만은 확실한 듯 하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계획적인 알뜰 쇼핑을 원한다면 매우 유용한 쇼핑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신혼 살림이나 젊은이들의 생활 공간을 꾸미는데는 추천할만하겠다.

 

아!

이 글을 보시는 분 들에게 한가지 팁이 있다면 IKEA 고양점에 쇼핑하러 갈 때는 매우 편한 신을 신고 가시기를

권한다.

 

왜?

엄청 걸어야 하니까!^^

 

 

 

 

 

 

 

 

 

Posted by 파수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