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마 SM520이 며칠사이에 소소한 고장을 일으킨다.
마누라나 자동차나  소홀이 대접하면 투정을 부리곤 하는데 최근들어 너무도 무관심했던 탓일게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배터리를 인터넷으로 급히 구매를 했는데 단 하루를 못 참고 먹통이 되었다.
그것도 퇴근 시간에.

보험회사에 연락했더니 10분도 안되어 레카가 도착했다.
망설임 없이 화성 향남 프로미 서비스센터로 입고했는데 시동 모터가 노후돼서 그렇단다.
마침 부품이 있어서 수리를 맏기고 나니 긴장이 풀리고 배가 고파 온다.

카센타 바로 앞에 눈에 띄는 "김포 손칼국수"
과연맛이 있을까?

프로미 서비스 사장님께 물어 봤더니 맛이 좋단다.
근처에 다른 식당도 없다.
얼큰한 국물도 땡기고,
일단 궈궈.

 



식당 안 조금은 꼬질 꼬질한 연탄난로가 참 정겹다.



 

출입문 옆의 배추와 신선한 대파가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일단 배추 겉절이는 국산 인정.^^

 



요즘 시대에 연탄 난로는 가성비 때문일까? 아니면 색다른 분이기를 위한 연출일까?
사뭇 궁금하다!

 



으흣!
내가 좋아하는 해물 칼국수.
정확히 말하면 바지락 칼국수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칼국수에는 배추 겉절이를 말아서 먹어야 제맛!
씹히는 맛도 좋고 국물이 얼큰해서 더욱 감칠 맛이 난다.

 



사진으로는 잘 구분이 되진 않지만 면발의 굵기가 다 제각각이다.
가는 것과 굵은 것의 차이가 열 배 정도 나된다.
면을 잘못 뽑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자연스럽다고나 할까!^^
왼쪽의 잘 익은 백김치를 두접시나 억어주는 센스를 발휘해 봤다.^^

 



얼큰한 맛에 땀을 어찌나 흘렸던지.....
내프킨 한 통을 혼자 다 써버렸다.
칼국수 먹으며 몸보신한 느낌.^^
느끼하지도 않고 깔끔 얼큰한 "김포 손칼국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쬐끔 외곽에 있어서 자주 가기는 힘들것 같다.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날 저녁에 얼큰하고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가 생각 나면 꼭 다시 찾으리라!
"김포 손칼국수"(화성시 향남읍)

 

주소: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장짐리 360-1
전화:031-352-2233

* 몹시도 추웠던 어느 날 나의 애마 SM520  고장 덕분에 우연히 들렀던 김포 손칼국수집 소감을 적다.*

Posted by 파수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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